성장기의 아이에게 아침식사는 하루를 결정짓는 중요한 출발점이자 요소입니다. 특히 5세 전/후의 유아는 전날 섭취한 에너지가 밤새 소모되기 때문에 아침 식사를 통해서 소모된 영양솔르 충분하게 보충해야만 원활한 두뇌 활동과 집중력을 유지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바쁜 아침에 아이를 챙길때 간편함이 우선시 하다보면 먹이면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음식인지 모르고 먹이게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음식들은 단기적으로는 집중력 저하와 피로를 발생시키며, 장기적으로는 비만 혹은 당뇨, 심혈관 질환 등 위험 요소를 높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아이를 위한 아침식사를 구성 할 때는 조리 시간뿐만 아니라 영양성분을 고려해야합니다. 오늘 이 글에서는 성장기의 아이가 아침 식사로 피해야할 대표적인 음식 3가지에 대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당분이 높은 가공 시리얼
TV에서 광고도 나오고 간혹 보면 우유랑 같이 먹어서 영양가가 높을꺼라는 인식이 생기기도 하는 시리얼은 대부분 설탕 함량이 매우 높아서 혈당을 급격히 올리고 이후 급격히 떨어뜨리는 혈당 스파이크 현상을 유발 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알록달록한 시리얼은 맛과 비주얼로 아이들의 관심을 끌지만 혈당으로 인해 오전 수업 시간에 집중력이 떨어지고 쉽게 피로를 느끼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또한 시중의 일부 가공 시리얼의 경우 인공 색소, 합성 향료, 방부제 등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아침 식사에서 시리얼과 같이 당분 높은 음식을 섭취하면 인슐린 분비가 과도하게 촉진되어 성장 호르몬의 작용을 방해할 수 있고, 달콤한 맛에 익숙해진 아이는 점차 단 음식만을 선호하게 되어 전반적인 식습관이 불균형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시리얼만큼 간편하게 챙길 수 있는 음식이 있다면 바꿀 수 있을 것 입니다. 대안으로 무가당 통곡물 시리얼, 귀리죽, 오트밀 등을 추천드리고 맛의 향상을 위해서 블루베리, 딸기 등 신선한 과일과 무가당 플레인 요거트, 견과류를 곁들이게 된다면 천천히 흡수되는 복합 탄수화물과 단백질, 건강한 지방을 균형있게 영양 공급 할 수 있을 것 입니다.
2. 기름지고 짠 가공식품
요즘은 아이들 전용으로 소금이나 조미료가 나오기도 합니다. 아이들의 음식은 기름지고 짠 가공식품 즉 소시지, 베이컨, 햄 등 가공 육류는 포화지방과 나트륨 함량이 높아 아침부터 아이의 심혈관계와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발색제, 방부제 등 인공 첨가물이 포함되어 있어 장기 섭취 시 어린아이의 간과 신장 기능에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것입니다. 아침 식사에서 이러한 가공식품을 자주 제공하면, 짠맛과 기름진 맛에 익숙해져 점차 채소와 담백한 음식을 기피하게 되는 편식을 하게 될 것으로 나중에 올바른 식습관으로 인도해주기가 상당히 어려울 것 입니다. 또한 과도한 나트륨 섭취는 성장기 아이의 혈압을 서서히 높이는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뼈의 칼슘 배출을 촉진해 골격 성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여기에 포화지방이 많은 음식은 아침부터 소화 부담을 주어 위장 장애와 속쓰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최대한 가능한 기름지고 짠 가공식품을 배제하고 대신 삶은 달걀, 닭가슴살, 두부, 구운 연어, 병아리콩 등 가공되지 않은 단백질 식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충분한 단백질을 섭취하면서도 불필요한 첨가물과 과도한 나트륨 섭취를 피해야 하며, 신선한 채소도 곁들여서 아침부터 균형 잡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좋은 아침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3. 카페인과 당분이 많은 음료
어린 아이들에게 당연하게도 못마시게 하는 커피, 홍차, 에너지 음료 등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는 아이의 신경계를 과도하게 자극해 불안감, 심박수 증가, 집중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부 초코우유, 가당 과일주스, 달콤한 음료도 카페인은 없지만 당분 함량이 매우 높아 혈당 조절에 악영향을 미치게 되고 건강한 치아도 충치 발생 위험을 높이게 될 것 입니다. 만일 카페인과 과도한 당분을 아이에게 섭취하게 된다면 특히 성장기 아이의 수면 질을 떨어뜨려 학습 능력과 면역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아침에 이런 음료를 마시면 일시적으로 기분이 좋아지고 에너지가 오르는 것 같지만, 곧 혈당이 급격히 떨어져 피로감과 짜증, 집중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대안으로는 미지근한 물, 무가당 보리차, 따뜻한 우유, 또는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직접 착즙한 100% 주스를 제공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주스 형태보다는 통째로 과일을 먹이는 것이 식이섬유 섭취량과 혈당 안정에 더욱 도움이 됩니다.
결론
아침 식사는 아이의 두뇌와 몸이 하루를 준비하는 데 필요한 연료입니다. 설탕, 나트륨, 첨가물이 많은 음식은 단기적으로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만, 장기적으로는 올바른 식습관 형성과 건강한 성장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부모는 조금 더 준비 시간과 노력을 들이더라도 통곡물, 신선한 과일과 채소, 가공되지 않은 단백질 식품을 중심으로 한 아침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습관은 아이의 집중력, 체력, 면역력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평생 건강한 식습관의 기초를 마련해 줍니다.